인천 논현동 김명철 (가명·40대)씨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사는 40대 새터민입니다. 북한을 떠나 인천에 온지도 벌써 3년이 돼 가네요.

지난해엔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전국 동시 지방선거)란 걸 해 봤어요. 얼떨떨했지만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답니다.

당시 새터민을 위한 복지 공약을 내세운 후보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당선 이후에도 새터민의 삶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다수 새터민들은 여전히 일자리를 얻기 힘들고 직장을 다니더라도 월급이 적어 생활이 어렵거든요. 여기에 지역사회의 차가운 시선도 새터민을 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엔 새터민의 사회정착과 취업지원, 이산가족 상봉 추진 등에 앞장설 후보를 찍을 겁니다.

후보 여러분! 인천시내 새터민 1천200여 명도 엄연한 유권자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