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알뜰시장 물건없어 "썰렁"
바자회·알뜰시장 물건없어 "썰렁"
  • 승인 1998.10.26 00:00
  • 수정 2002.11.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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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가구, 액세서리, 장난감 등 중고물품을 내놓지 않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단체, 행정기관 등에서 바자회나 알뜰시장 개최를 위해 중고물품을 접수할 경우 의류, 잡화 등이 물밀듯 들어와 쌓이곤 했으나, 올들어 내놓는 이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 9월 「하반기 화·수 큰장날」 행사를 가진 인천여성문화회관은 헌 옷 기증을 받았으나 들어온 물품량이 지난 해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 판매수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주 화^목요일 아나바다 상설매장을 운영중인 인천YWCA도 의류, 액세서리 등 지난 해까지만 해도 상당한 양의 중고물품이 들어왔는데 올해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반면 중고물품을 사가는 이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3일 불우이웃돕기 알뜰장터를 연 여성복지관은 행사 전날까지 재활용물품을 접수했으나 예년과 달리 물건을 내놓는 이들이 적어 할 수 없이 중고의류 등을 전문적으로 모으는 곳에 가서 물품을 가져와야 했다.

 여성복지관 관계자는 『유행이 지났거나 조금만 싫증이 나도 망설임 없이 헌 옷 등을 내놓곤하던 주부들이 IMF로 살림이 빠듯해지자 고쳐입는 등 재활용을 많이 하기 때문인 듯하다』며 『알뜰시장 개최에는 다소 애를 먹었지만 무분별한 소비 분위기가 바뀐 것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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