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배혜정 배혜정누룩도가 대표
-배혜정누룩도가는.
▲ 전통주를 고급화 및 현대화시키위해 탄생한 막걸리 공장이다. 수십억원 대의 현대식 장비를 들여 고급화·현대식 막걸리 공장을 설립, 생산은 물론 포장까지 가능한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대표적인 막걸리로는 자색 고구마 막걸리가 있고 이 막걸리 제조 기술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막걸리를 생산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G마크 인증을 받기도 했다.

-경기미를 사용해 막걸리를 만들면 남는 것이 없지않나.
▲ 쌀막걸리 한병에 1천원이다. 기술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생쌀발효기술 등으로 원자재값을 최소화하고 있어 생산이 가능하다.
또 앞으로는 원자재값을 더 최소화 하기위해 경기미 또한 계약재배 하기로 했다.

-시작은 어땠나.
▲ 그동안 막걸리는 서민의 술이었다. 이런 와중에 고급 막걸리가 정서에 맞지 않아 처음에는 힘들었다.
사업 초기 전통주 시장이 점점 위축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하지만 전통주를 고급화 및 현대화시키겠다는 고집을 꺽지 않았고 지금의 세계화 바람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막걸리 시장은 어떤가.
▲ 일본에서 한국 막걸리에 관심이 많다. 이에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노렸고 결과는 좋았다.
특히 자색고구마 막걸리에 대한 인기는 탁월한 항암효과 등으로 국내 보다는 일본에서 웰빙식품으로 이미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시장과 더불어 국내 시판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G마크를 부여받은 많큼 좋은 품질의 막걸리를 생산, 인정받고 싶다.

/김영래기자 (블로그)y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