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격 60주년' 맞는 수원
활발한 서민경제·적극적 교육투자

행복한 녹색성장·편리한 교통체계


수원시가 오는 8월15일 '시승격 60주년'을 맞는다. 경기도청 소재지이자 인구 110만의 핵심도시인 수원시는 '해피수원'을 향해 부단히 달려가고 있다. 민선4기 3주년을 맞은 김용서 수원시장도 시승격 60주년에 걸맞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시승격 60주년을 맞은 수원시의 경제, 교육, 환경, 교통 등을 살펴본다.

# 재래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 돌파구 찾아
세계경제가 장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수원시는 서민경제가 곧 국가경제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고 보고 서민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낙후된 재래시장에 문화, 관광, 쇼핑을 연계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158억원을 투자했다.

볼거리 넘치는 문화관광형 재래시장 조성을 위해 팔달문시장 거리축제를 개최하고, 못골시장 등 전통시장을 특성화했다.

특히 못골시장 문전성시프로젝트 중 하나인 '못골 온에어'는 시장안에 작은 방송부스를 설치하고 시장상인이 직접 진행하는 라디오방송으로 시장상인이 직접 출연해 방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김 시장은 방송을 통해 재래시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1만2천618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저소득자, 실직자 등을 위한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 178개사업을 추진중이기도 하다.

행정적인 지원으로는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올해 상반기 8천130억원을 집행했으며 '외화 세상 밖으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8억200만원을 모으기도 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를 운영, 30개업체에 314명을 고용해 연매출 1천590억원을 올리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노사대표 200여명이 참여하는 '노·사·정 공동선언'을 추진한 결과 2006년 792개인 업체가 2009년현재 1천12개업체로 33.8% 증가하기도 했다.

# 교육환경 개선으로 미래 꿈을 키운다
수원시는 전국 지자체중 가장 많은 예산을 교육에 투자, 경기수원 외국인 학교 건립, 해피수원 영어마을 개원 등을 통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인재양성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 특성화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평생학습을 위한 기반조성과 시민들의 평생학습 문화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 2월 팔달구 교동에 수원시 평생학습센터를 설립했으며 97개 기관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속 도서관 인프라구축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과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을 개관했으며 2011년에는 망포동에 지역교육의 중심이 될 공공 도서관을 추가로 개관 할 계획이다.

미래를 위한 교육 투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가장 많은 예산을 교육에 투자, 지난 2008년까지 3천455억원을 지원했으며 2009년에는 668억원, 2010년에는 771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화·다문화시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시는 39억원을 들여 199명의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를 지원하고 수원 외국어고등학교와 해피수원 영어마을을 통해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며 오는 2010년 개원을 목표로 외국어마을을 조성중이다.

수원지역 차세대 리더 육성 지원사업으로 수원사랑 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2008년까지 5억1천500만원을 802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현재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167억원을 조성한 상태다.

아울러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2009년 12월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하고 2010년에는 권선청소년수련관 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 수원지역 청소년들의 평상시 실력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수원 학교탐방 장학퀴즈를 이미 9개학교가 참여해 명문 학교로서 학교기량을 선보였다.

#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도시 만들기
수원시는 탄소포인트제, 레인시티사업, 녹지공간 조성 등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세계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녹색환경도시를 조성해가고 있다.

시는 세계적수준의 환경관리를 위한 ICLEI(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집행위원도시로서 지난 2006년 ICLEI 아시아 환경포럼을 개최해 6개국, 40개도시 100여명이 참여 했다. 2007년에는 ICLEI 세계집행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바 있고 2008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ICLEI 물캠페인 참가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또 2009년 세계물관리위원회(WWC) 가입했으며 빗물관리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UNEP-SNU(유엔환경계획-서울대) 빗물연구센터와 수원시의 빗물이용도시(Rain-City)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원의제 21' 사업도 대기·환경·폐기물·토지 등 12개 개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세계 70개국 1천500여명이 참여하게 될 제3회 녹색세계구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기환경개선 사업으로 관내 7개소에 측정소를 두고 대기오염을 7개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에게 실시간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12년까지 온실가스를 5% 감축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173개 사업장에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며 2008년 11월부터는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교통분야에서는 천연가스버스 351대와 저공해경유자동차 85대를 보급 지원하고 4천393대에 운행자동차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했다.

저탄소 녹색도시로서 도심속 공원 확충을 위해 보훈원 그린공원 등을 통한 개방형 Green Town을 조성하고, 머내 생태공원등 5개소에서는 148회에 걸쳐 6천384명이 참여해 공원에서 즐기는 자연생태체험, 식물교실, 곤충체험,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경쟁력 있는 광역 도로교통 체계 구축
수원시는 수도권 전역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광역 도시철도망 사업과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하고 한발 앞선 지능형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통해서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기울이는 중이다

현재 수원시 관내 곳곳에는 광역 도시철도망 연결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1조3천240억원이 투입돼 오리-영통-수원역까지 19.95㎞를 연결하는 분당선 공사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함께 추진중인 철도망 사업으로는 1조8천264억원이 투입되어 52.04㎞를 2015년연결하는 수인선으로 인천에서 수원역까지 연결되며 신분당선은 2019년까지 24.04㎞를 2조5천411억원을 들여 정자-수지-광교-화서-호매실 택지개발지구까지 연장되도록 계획돼 있다

2006년 건설교통부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단계별 건설계획을 고시한 것과 관련, 수원시는 광교택지개발지구와 호매실 택지개발지구가 비슷한 시기에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단계별 착공이 아니라 전구간을 동시에 착공하여 완공할 수 있도록 건의 했으나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도로건설을 통한 교통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5월수원역 우회도로-호매실 IC간 3천800m 구간을 개설한데 이어 오목천동 대로 3-18 도로를 2010년까지 개설하는 등 총 813.55㎞를 개설해 쾌적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통시스템 구축과 서민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 혼잡지역 에 대해 승강장 개선과 차로 변경 등을 통해 소통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택시에 신용카드 결재시스템 3천678대와 차량운행 영상기록장치 4천700대를 장착하는 등 브랜드 택시도 육성중이다

정류장 226개소에는 버스정보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로써 버스도착 예정시간을 시민들이 정류장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 관내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구축해 시내 차량통행 속도를 시속 24㎞에서 31.5㎞로 31% 증가시켰다

/송용환기자 blog.itimes.co.kr/fanta·사진제공=수원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