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는 국내에서 촉망받는 벤처기업가 부럽지 않는 부를 축적한 20∼30대의 젊은 사장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들 청년 사장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의 연봉 또한 국내 기업들의 임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KOTRA 상해대표처의 박한진 차장은 “얼마전 증권회사 창립식에 갖는데 사장이 28세의 젊은 중국인이어서 놀랐다”며 “이들 외국 명문대 유학생 경험을 지닌 젊은 세대들의 금융권 진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상하이 금융권 직원들의 임금수준은 이미 우리나라와 같거나 높은 실정”이라며 “향후 고급인력을 필요로 하는 관리직을 대상으로 임금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 가운데서도 일반 제조업체의 단순 근로자의 임금 상승속도는 늦은 편이라는 것이 박차장의 설명이다.
 중국은 어느 곳이나 단순 근로직에 종사할 무궁무진한 인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 국내와 같이 고된 일을 회피하는 3D 업종은 존재하지 않는다.
 <백범진기자> bjpai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