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 강원도지부(회장·허만응)가 주관하고 강원일보사와 강원도 한국·베트남협력센터가 후원하는 ‘낌드엉 강원초등학교’ 기공식이 4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각 4일 오후1시30분) 베트남 하떠이성 응화현 만소안 마을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새마을운동중앙회 도지부 관계자를 비롯해 심영섭 강원도 자치행정국장 등 한국측 인사 20여명과 도니염 하떠이성 부성장, 오밍홧 하떠이성 국제원조국장, 응수엔쿠엣찌엔 응화현 부주석을 비롯 학생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허만응 회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수교국가이며 우정의 나라”라며 “이 사업을 통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교류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선 지사는 축사를 보내 “이번 교류를 계기로 강원도와 하따이성간에 더 많은 이해와 문화적 학술적인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응화현 응쿠엣 부주석은 “응화현이 책임을 지고 낌드엄 초등학교 공사를 훌륭하게 완성시키겠다”며 “앞으로 주민들간의 문화적 학술적 교류가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현재 1~3학년 학생 500여명은 면창고와 마을회관 등 2칸을 빌려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4~6학년 학생들은 2㎞가량 떨어진 인근마을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응화현측은 오는 2004년 2월말께 낌드엉 강원초교가 2층 1동 4개교실로 확장 완공됨에 따라 새마을운동중앙회 강원도지부측에 300만원 상당의 책걸상 지원을 요청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