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원…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강의

하남 미사강변고등학교(교장 김만곤)는 1~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공감 민주주의 강좌·민주주의를 묻고 답하다' 강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하남시에서 지원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공감 민주주의' 강좌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생들의 시민적 민주주의 역량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전 서울시 교육감인 곽노현 징검다리 교육공동체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민주주의를 묻고 답하다'라는 주제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삶의 양식으로서의 민주주의, 보이스텔스바흐 원칙과 정치 중립성에 대한 주제로 강의했다.

한편 미사강변고는 올해 기존의 인문학 독서 프로그램 '책을 삼킨 올빼미'에 더해 민주시민 교육 강좌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용적 민주주의를 실현할 성숙한 민주시민 양성과 민주국가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민주주의 강좌를 함께 개설했다.

김만곤 교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해 미래형 청소년 리더이자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하남시와 학교의 협력적 교육자치 거버넌스가 구축됨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남 =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