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앞두고 소외계층 복지 지원 1000만원 기부 귀감
▲ 이완범(오른쪽 세 번째) 고양시 복지여성국장이 다음달 퇴직을 앞두고 사랑의 성금 1000만원을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고 있다.

이완범 고양시 복지여성국장이 12일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의 복지지원을 위해 사랑의 성금 1000만원을 고양시에 기부, 지역사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더욱이 이 국장은 다음 달 말 퇴직(공로연수)을 앞두고 있어 공직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국장은 1986년 고양군 원당읍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이후 35년간 투철한 사명감과 애사심으로 맡은 업무에 충실하며, 후배 직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공직자상을 보였다.

사랑의 성금은 관내 70세 이상 홀몸노인, 가정위탁·한부모 가정 지원을 위해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전달했다.

사랑의 성금 1000만원을 기부받은 이창원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35년간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한 이 국장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국장은 “퇴직을 앞두고 그동안 지역 주민과 선·후배 공무원에게 받은 무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고민 끝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생계가 어려운 소외계층 시민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