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
7~11일 녹색어머니연합회원 교육
인턴십 거쳐 내달부터 봉사활동
▲ 인천시와 인천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이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시민교육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맡을 '교통안전리더'가 활동을 시작한다. 교통안전리더들은 현장 훈련을 거쳐 자원봉사로 안전문화 확산에 나서고,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인천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인천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시민교육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으로 '인천시 교통안전리더' 16명이 배출됐다. 교통안전리더는 지난 2019년부터 교통단체 역량을 강화하는 특수 시책으로 추진됐다. 현재까지 배출된 교통안전리더는 총 53명이다.

교통안전리더들은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인턴십 형태의 현장 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6월부터는 본격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다.

시는 교통안전리더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들 수요처와 교통안전리더들을 연계하는 매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최근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 급증으로 인한 사고 예방 교육이 이뤄졌다. 보행자에 대한 안전수칙 교육이 절실한 상황에서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개인형 이동수단의 교통안전 이론·실습교육에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교통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에 양성된 교통안전리더들은 시민이 주도하는 '찾아가는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린이 교통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