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축탑등 점등식에 참여 남양주불교연합회 회장 초격 스님 인사 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불교연합회는 12일 남양주시청 광장에서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봉축탑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신도들의 참여 없이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의회 이철영 의장,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등이 참석했다.

또 남양주불교연합회 임원 스님과 봉선사 총무국장 보관 스님, 김남명 조계종 제25교구신도회장, 김간난 봉선사 신도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남양주불교연합회 회장 초격 스님은 “오늘 이 봉축탑등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화려한 축제 같지 않게 조용하고 소박하게 준비했다”라며 “지금 비치는 이 빛이 우리 시민들에게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은은하게 비쳐져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점점 생명력을 잃어 가는 시민을 위한 광장에 부처님 오심을 축하하기 위해 봉축탑을 환하게 비추는 생명수와도 같은 점등 행사를 준비해 주시고 또 초대해 주신 초격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조 시장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소박하지만 은은한 빛을 내는 봉축탑을 보며 위로 받으시고 새로운 힘을 얻어 가시기를 기원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오늘 밝힌 지증국사 현묘탑등은 오는 19일 부처님오신날까지 환하게 남양주시청을 비출 예정이다.

/남양주=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