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인 3GPP 국제표준회의에서 삼성전자 소속 김윤선(사진)마스터가 의장으로 선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3GPP 국제표준회의에서 김윤선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마스터가 3GPP의 'RAN WG1(Radio Access Network Working Group1 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분과)'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3GPP는 이동통신의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의 기술표준 단체로 RAN WG1은 이동통신 표준의 핵심인 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는 분과이다.

3GPP의 15개 분과(워킹그룹) 중 한국인이 의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GPP는 각 분야 전문가 600여명이 참여하며, 가장 규모가 큰 분과인 RAN WG1은 LTE와 5G 기반의 무선전송기술(OFDM, MIMO, 고주파 적용 빔포밍 등)에 대한 표준을 총괄하고 있다.

김 마스터는 3GPP RAN WG1의 삼성전자 대표로 활동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해당 분과의 부의장직을 수행해오는 등 통신 표준분야 경력 20년의 전문가로 전해진다.

한편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수레시 치투리(Suresh Chitturi) 연구원도 SA(Service and System Aspects) 6분과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향후 '5G-Advanced' 표준과 차세대 통신 표준화를 지속해서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학 기자 powervoice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