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선 의왕 모든테크 대표]

1988년 설립 금형 제작 전문기업
작년부터 마스크 제조사업 추진
올 전국벤처기업단체협의회장 취임
“작은 나눔에도 꾸준한 관심 갖겠다”

정밀금형업체 성장으로 우뚝 선 가운데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로 신제품을 개발해 기부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작은 기업의 대표가 있어 화제다.

의왕시 고천동에 있는 ㈜모든테크 김백선 대표는 코로나로 마스크 없이는 하루도 생활할 수 없는 시대에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5000개의 마스크를 의왕시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실천 기업가로 소개되고 있다.

모든테크는 지난 1998년 설립됐다. TFT-LCD 및 전자부품, 금형,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업체로 축적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램프 리플렉터(Lamp Reflector), 금형 제작(Die & Mold), 목업 (Mock-Up)제작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의왕시 소재 중소기업이다.

모든테크의 더 밝고 선명한 램프 리플렉터 생산기술은 금형기술 부문에서 앞서가고 있는 중요 성장요소다. TV, 노트북, PC 등에 전력소모가 적고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TFT- LCD로 대체되고 있는 산업기술 현장에서 TFT- LCD로 광원의 집진, 반사 역할을 하는 램프 리플렉터(Lamp Reflector)를 생산하고 있다.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에서 축적된 금형제작 기술은 고정밀 제품 생산으로 이어져 LCD 제품의 생명이 정밀도에 있는 사실에 주목한 김백선 대표는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제품의 기본인 금형제작에 큰 비중을 두고 기본에 충실한 기업가의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

이같이 축적된 기술과 자체적인 금형제작을 기반으로 TFT-LCD 신제품 개발에서도 자체적인 설계, 디자인 목업 제작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LCD 모델 및 최근 급부상하는 대형 TV LCD 제품을 설계 제작 가능한 시스템까지 갖추며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고객 만족을 위한 고품질 제품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급변하는 TFT-LCD 업계의 성장과 기술발전에 따른 자체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목업 및 수작업을 통한 실전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빠른 양산제품의 안정화를 이끌어냈다. 또한 부설 연구소를 통한 기초기술과 금형기술, 양산기술을 체계화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사전에 검증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신뢰를 한층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마스크 제조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마스크의 겉감, 안감, 필터 등 모든 원자재부터 마스크 생산 공정까지 모두 국내에서 직접 생산 제작하여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약처 인증과 특허청 디자인 등록을 완료하고 성인용 마스크에 이어 유아용 마스크 인증을 준비하고 있어 어른부터 아이까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삶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전국벤처기업단체협의회장에 취임해 벤처기업의 발전에 온 힘을 쏟으며 도전 정신으로 협의회를 이끄는 김백선 대표는 “고객이 필요로하는 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