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만 아는 세계(정우열 지음, 서랍의날씨, 264쪽, 1만4500원)=“아이 유치원이나 학교 반모임 단톡방이 불편한 경험이 있다”, “나와 다른 아이 성향 때문에 감정적으로 힘들 때가 많다”, “아이 키우고 남편과의 관계가 멀어졌다고 생각이 들 때가 많다” 15만 구독 인기 유튜버로 알려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심리적으로 복잡한 엄마들만의 마음 문제를 하나하나 수면 위로 드러내는 작업을 시도했다. 뿐만 아니라 엄마들만 아는 세계에서 생기는 관계를 들여다보고 엄마들에게 필요한 심리적인 조언까지 균형 있게 담았다. 무엇보다 엄마들이 심리적인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내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주기보다, 아이를, 다른 엄마들을, 남편을, 가족을 더 이해하려고 애쓴다며 그와 관련된 다양한 심리적 갈등을 자세히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