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전날 1% 이상 하락했던 12일 코스피가 3,209.36에 출발해 3,2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12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이틀 연속 2조원대 매도로 장중 2% 이상 하락했다. 기관도 매도에 나서 하락세는 더욱 컸다.

이날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3%(65포인트) 하락한 3144.43을 나타냈다.

지수는 0.07포인트(0.00%) 내린 3209.36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외국인의 매도가 거세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 2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1.23% 끌어내렸던 외국인은 이날에도 현재 2조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29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2조3000억원대의 순매수를 하고 있다.

개인들은 전날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6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1월 11일(4조4921억원), 1월 26일(4조2050억원), 2월 26일(3조7785억원)에 이어 올들어 네 번째로 큰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도 속에 '대장주' 삼성전자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60%(1300원) 하락한 7만9900원에 거래되었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 30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