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둘러보면 ‘#미라클모닝’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미라클 모닝을 검색하면 38만 개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는데요, 심지어 미라클 모닝 ‘챌린지’로 번지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라클 모닝이 대체 뭐길래 너도나도 도전하는 걸까요?

 

미라클 모닝은 새벽에 일어나 명상이나 운동, 공부 등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지면 놀라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늦어도 밤 11시에는 자고, 새벽에 일어나 자기계발 시간을 가지는 도전이기도 한데요, 2016년 출간된 ‘미라클 모닝’ 책이 MZ세대 사이에서 역주행하면서 시작된 이 도전은 20년 전 유행했던 ‘아침형 인간’과 닮아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성공이 목표인 아침형 인간과 미라클 모닝은 조금 다릅니다. 미라클 모닝은 ‘나’에 집중합니다. 일상의 장애물이 없는 시간에 일어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온전히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로나 19로 많은 것들이 멈춰 있는 지금, 성취감을 느끼고 작은 일상에 변화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위한 노력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라클 모닝 열풍에 대해 노력도 배신한다는 코로나 시대에 갇힌 청년들이 무력감에서 벗어나려는 의지와 시도라며 작지만 반복적으로 성과를 이루다 보면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럴 상황일수록 자기계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현정 인턴기자 kyul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