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이 12일 출범한다.

민주와 평화, 공정을 기치로 내세운 민주평화광장은 이날 서울 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 소극장(KGIT센터 4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청년세대 주거기본권 실현을 위한 정책토크쇼’도 개최한다.

민주평화광장은 '5선 정책통'의 조정식(경기 시흥을·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공동대표를 맡고, 1만 500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발기인들을 대표해 50여 명만 참석하는 온라인 창립대회 형식으로 열린다. 인천·경기지역 현역 의원으로는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정일영·문정복·임오경·홍정민 의원과 홍미영 전 의원도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 황석영 작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 발기인으로 참석한다.

공동대표를 맡은 조정식 의원은 “민주평화광장이 민생중심 정치혁신과 평화‧공정 실현을 위해 진보진영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민주평화광장은 20대 대선승리와 정권재창출의 초석이 될 것” 이라며 “20대 대선에서 진보진영 승리를 위해 유능함을 갖추고, 시대정신에 개혁적이고 현실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일역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광장은 출범식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 전국 시·도별 권역별 민주평화광장도 순차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지사가 참여하는 ‘청년세대 주거기본권 실현을 위한 정책토크쇼’는 민주평화광장이 우리 사회의 중요 의제를 다룰 정책 포럼의 첫 번째 주제다.

토크쇼는 ‘청년 일상을 밝히는 판타지’라는 주제로 청년들의 주거실태를 들어보고 2030 청년세대의 주거기본권 실현을 위한 현실적 정책을 모색한다. 모두발언에 나설 이재명 지사는 청년들의 주거 빈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정책 제안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크쇼에는 전용기 민주당 국회의원,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권순형 새로운사회를 여는연구원 이사, 이한솔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그리고 일반 청년 1명이 패널로 참석해 1시간여 동안 청년주거기본권과 관련된 토론을 진행한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