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3초·해양4중·검단2고 등 5곳
시교육청, 8월 중투심 재상정 계획
인천시교육청 청사.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청사.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지역 학교 신설 안건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부결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송도와 검단의 중·고교 5곳 신설 안건이 교육부와 행안부 심사에서 부결됐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송도 6·8공구 내 계획된 해양3초의 경우 분양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해양4중은 기존 고등학교 용지를 중학교 용지로 분할하라며 신설 안건을 부결했다.

검단2고의 경우 앞서 시교육청이 행정 예고한 공동학교군 개정안이 인천시의회를 통과하면 다시 상정할 것을 제안했다. 공동학교군 개정안에는 현행 공동학교군과 2·3 공동학교군을 폐지하고 1·2 공동학교군을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2·3공동학교군 운영으로 서구지역 일부 학생들은 부평구 등 지역에서 동떨어진 고교를 다녀야 했다. 이에 서구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서구 고교 신설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첨단1고와 송도3고 등 송도에 신설 예정인 고등학교 2곳에 대해서는 인근 학교에 여유 학급이 있어 학생들을 충분히 배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부결 사유 등을 개선해 오는 8월 열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해양3초와 해양4중, 검단2고에 대한 신설 안건을 다시 올릴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