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과 성남, 용인, 수원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끊이지 않으며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9명으로 누적 확진자 3만5577명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 15명, 용인과 부천 각 13명, 수원 12명, 안산 11명 순이었다.

고양시에서는 8일 오후 4시 기준 일산동구 소재 휴대전화 온라인판매점 관련 3명, 덕양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 등이 발생했다.

일산동구 휴대전화 온라인 판매점은 직원 1명과 가족 1명, 직원의 지인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8일까지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 고양시민 4명이 확진됐고 타 지역 확진자 6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33명이 확진됐다.

양주시 한 기계제조업 공장에서 발생해 군포시 교회 등으로 퍼진 감염은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감염은 지난달 25일 제조업체 직원이 확진된 후 가족과 직장 동료 5명 등이 확진을 받은 후 확진자 1명이 다니던 군포시 교회로 퍼졌다. 교회에서는 교인 3명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87명(58.4%)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신규 확진자는 37명(24.8%)으로 집계됐다.

/김재영·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