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어패럴 부문 은상…2월엔 IDA 동상
“가족·고향 성원 힘입어 더 열심히 수련”
국제 디자인 어워드(IDA)에서 연달아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윤지 씨. /사진제공=이윤지 씨
▲ 에이 디자인 어워드(ADA)와 국제 디자인 어워드(IDA)에서 연달아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윤지 씨. /사진제공=이윤지 씨

인천 출신 30대 여성 디자이너가 '에이 디자인 어워드'(ADA•A Design Award 2020/21)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주인공은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드앤 매시번 & 앤 매시번'의 여성복 프리랜서 테크니컬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인천 출신 디자이너 이윤지(30)씨. 이씨는 최근 ADA 어패럴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9일 인천일보에 알려왔다.

2009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ADA는 제품, 그래픽, 건축, 패션 등 각 부문 최고의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국제대회로 매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상자를 엄선하고 있다.

디자이너 이씨는 2009년 인천여고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파슨스대를 나왔다. 이어 사바나 컬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SCAD) 대학원에서 패션디자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 이윤지(앞줄 왼쪽) 디자이너가 '사쿠 뉴욕' 패션쇼에서 구연이(Lissa Koo) 디렉터, 모델들과 한 자리에 섰다. /사진제공=이윤지씨
▲ 이윤지(앞줄 왼쪽) 디자이너가 '사쿠 뉴욕' 패션쇼에서 구연이(Lissa Koo) 디렉터, 모델들과 한 자리에 섰다. /사진제공=이윤지씨

이번 수상은 지난해 1월 미국 IDA(International Design Awards) 어패럴·콘셉트디자인 부문 금상, 올 2월 같은 대회 동상에 연이은 국제대회 수상이어서 현지 디자인업계로부터 젊은 패션 디자이너로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IDA, ADA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 시상식은 열리지 못했다.

이씨는 “늘 가슴 한편에 고향 인천을 담고 살아간다”며 “가족과 고향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수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논설주간 kh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