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사. /사진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 청사. /사진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가 지역 최초로 '080 안심콜 출입관리' 확대 지원에 나선다.

서구는 코로나19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2500여개 일반음식점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용자 출입관리를 위한 '안심콜 서비스'를 5월 중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타 구와 달리 일반음식점뿐 아니라 감염확산 우려가 큰 유흥주점, 단란주점, 홀덤펍 등 전 업소로 확대 지원해 출입자 관리를 위한 선제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안심콜 서비스'는 해당 업소만의 080 번호를 부여, 업소를 방문하는 손님이 휴대전화로 업소의 지정된 번호를 누르면 출입내용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서비스다. 기록은 4주 이후 자동 폐기되고, 방문기록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경로 파악 및 역학조사에만 활용된다.

서구는 이번 지원을 위해 KT와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원대상은 ▲유흥주점·단란주점 및 홀덤펍 전 업소 ▲50㎡이하 소규모 일반음식점 2100여 개소 ▲음식점 밀집 지역인 관내 특색음식거리의 식당·카페 250여 개소다. 업소에서는 지정된 안심콜 번호를 안내문과 함께 우편으로 받게 되며, 지정된 번호를 손님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 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영업자에게는 출입자 관리 불편을 덜고, 이용자에게는 출입명부 작성 방법의 다양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