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간 6년근 할인행사
강화군이 최근 인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 촉진에 나섰다.

군은 강화농특산물 상설 매장인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전국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5월 한 달간 '강화고려인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판매되는 제품은 6년근으로 씻기 힘든 인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깨끗이 세척한 게 특징이다. 인삼으로 만든 가공품류도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그동안 강화인삼은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지난해 코로나19로 관련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정상적인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생산량마저 늘어 농민들의 한숨이 깊다.

고종(1232) 때부터 재배한 강화인삼은 해풍의 영향을 받는 서늘한 기후와 미사질·식양 토양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치밀한 데다 고유의 향을 오래도록 간직해 홍삼 원료로도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이 필요한 시기에 청정지역에서 자란 고려인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