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서장 이대형)는 하남서 보안자문협의회(회장 장영만)가 북한이탈주민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KF94 마스크 등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장영만 보안자문협의회장과 김영철 고문 등 협의회 임원진은 경찰서를 직접 찾아 북한이탈주민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KF94 마스크 2500매와 보건용 마스크 1만매를 이대형 서장에게 전달했다.

보안자문협의회는 2009년 6월 구성된 이후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착지원 활동과 안보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장영만 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자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대형 서장은 "지난 12년간 하남경찰서 협력단체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보안자문협의회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기부한 마스크는 탈북민에게 개별 전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