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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4세 대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사전예약 첫날에 24만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70∼74세(1947년∼1951년생) 중 사전 예약 첫날인 전날 접종을 신청한 인원은 약 24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상자 213만7천명의 11.5% 가량이다.

이에 정부는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권고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은 1.48%지만, 65세 이상 환자는 5.2%로 100명 중 5명이 사망한다"면서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 어르신일 정도로 코로나19는 고령자에게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단 한 번의 백신 접종으로도 코로나19 감염을 85% 이상 예방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훨씬 더 안전해진다"고 덧붙였다.

또 "예방접종으로 인한 '희귀 혈전증' 부작용은 해외조사에서 100명당 0.001명, 10만명당 1명 정도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발생한 사례가 없고, 또 발생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우리나라에서만 백신의 부작용이 심하다는 과학적 이유는 없으며, 전문가들이 검증하고 있는 만큼 너무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10일부터는 65∼69세(1952∼1956년생), 13일부터는 60∼64세(1957년∼1961년생), 유치원·어린이집·초등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의 사전 예약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