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위장전입 의심 사례가 발생해 전수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초등 위장전입 신고센터’가 운영된다.<인천일보 4월6일자 ‘과밀학급 유발하는 초교 위장전입...처벌안 마련 목소리’ 보도>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위장전입을 예방하고 특정 학교의 학급 과밀화 현상을 개선하고자 한시적으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남동구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등으로 초등학교 위장전입 사례가 늘면서 학급 과밀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학부모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센터 운영을 통해 적정 규모 학급을 편성,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위장전입 의심 신고는 동부교육지원청 홈페이지 ‘초등 위장전입 신고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신고 사항이 접수되면 관련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사실 확인 조사와 학부모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광희 인천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위장전입은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초등 위장전입 신고센터를 통해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 위장전입과 학구위반을 예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