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도로 한가운데 세워진 차량으로 인해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앞서 해당 차주가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4분쯤 인천 연수구 선학동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 방향 6.3㎞ 지점에서 승용차 2대가 도로에 세워진 그랜저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그랜저 차량 차주 A씨가 같은 날 오전 1시35분쯤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직후 그랜저 차량은 두 차로를 가로지른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화물차 운전자는 현장을 좀 벗어난 뒤 차량을 세워 A씨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 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뒤를 쫓고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