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장기 발전전략계획 수립
낡은 이미지 벗고 산업 중심지로
최적 사업모델 구축, 탈바꿈 나서
의정부 용현산업단지 전경.

 

의정부시는 '용현산업단지 중·장기 발전전략계획 수립 용역'이 본격 추진된다고 5일 밝혔다.

용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은 지난해 7월에 착수해 오는 6월에 마칠 예정이다. 시는 연구용역을 토대로 4분기 안에 용현산업단지의 재정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2019년 11월 정부는 산업단지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패키지 지원 및 각종 규제개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도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는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정부계획에 발맞추어 시는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대개조'에 필요한 미래지향적인 개선방향 설정과 최적의 재정비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의 미래발전 방향을 모색해 노후 산업단지라는 허물을 벗고 의정부시 지역산업 성장의 중심지로 재탄생 시키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용현산업단지는 1995년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2000년 7월에 조성이 완료돼 올해로 조성 21주년이다. 지난 2017년에는 모든 공장이 가동하는 분양률 100%를 달성했고, 2021년 1월 현재 112개 입주기업에 2975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조성 당시에는 지역산업역군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각종 규제로 인한 확장성 부재, 노후시설에 따른 낮은 생산성 등으로 현재는 산업단지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됐다.

이에 용현산업단지 중·장기 발전전략계획 수립 용역의 과제로 ▲산업단지 개선과제 도출 및 재정비 사업추진의 타당성 검토 ▲산업단지 여건분석에 따른 최적의 사업모델 구상 ▲사업모델 완성을 위한 발전전략 계획 작성 등 향후 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용현산업단지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안 시장은 “기업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기업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기업피해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전 방위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현기자 canmor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