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유치원이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3∼4일까지 특별한 ‘마음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마음 나눔’ 행사는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유아들이 아. 나. 바. 다 벼룩시장 행사를 계획해 주도적으로 진행됐다.

또 유아들이 가정에 있는 물건 중에 작아지거나 여러 개여서 나누고 싶은 것을 직접 선택, 유치원으로 가지고 와서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나누고 교환했다.

특히 벼룩시장 행사를 준비 과정에서 만 5세 유아들은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플리마켓’이라는 이름을 홍보 포스터를 직접 제작해 유치원 곳곳에 게시, 교사의 도움을 받아 가정통신문을 통해 가정에 홍보하기도 했다.

아. 나. 바. 다 플리마켓을 준비해 유아들과 1회용품 사용의 증가, 쉽게 쓰고 버려지는 물건으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에 대해 알아보고 환경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우태 원장은 “유아들이 직접 계획하고 주도하는 플리마켓은 친구, 동생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 사랑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교육활동”이라며 “어린이날에 선물을 받는 것에 익숙한 요즘에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양주유치원 어린이들은 놀고 배우며 꿈을 키울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