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산단원경찰서. 

안산단원경찰서가 조두순 출소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순찰' 활동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3일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화랑초등학교에서 지역주민, 교사, 안산시와 합동으로 '화랑초등학교 안심동행길, 함께해요! 안전순찰'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순찰은 조두순 주거지로부터 1㎞ 내 학교가 위치함에 따라 커지는 시민 불안 해소와 통학로 주변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특히 경찰청의 '21년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른 예산 등으로 화랑초등학교 통학로 환경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화랑초등학교 주변 주민, 교사, 안산시 관련 부서 등 15명과 함께 '함께해요! 안전순찰' 어깨띠 두르고 통학로 주변 1㎞를 순찰했다.

또 학생들이 자주 찾는 분식점과 문구점 등을 찾아 '함께해요! 안전순찰 홍보지'를 배포하면서 동참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환경개선 사항과 주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학교 주변 주민을 비롯해 관계기관과 함께 순찰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