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직수출액만 8200만 달러 달해
앞으로 4년간 해외 마케팅 등 지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경기지역 수출중소기업 51개사를 올해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강소기업은 직전년도 매출액 100억~1000억원,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매출액 50억~1000억원, 수출액 100만달러 이상의 혁신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 및 현장·발표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지역 선정기업 51개사 평균 매출액은 252억원, 평균 직수출액 8200만달러에 달한다.

글로벌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 또는 지역경제를 주도할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1년도부터 추진되어 왔다. 지정된 글로벌강소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8개 보증 및 금융지원 기관 등으로 부터 향후 4년간 해외 마케팅, R&D, 디자인개발, 금리인하 및 보증한도 확대 등 다양한 지원·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글로벌강소기업에 지정된 52개사의 2020년 수출총액은 약 5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3000만달러 대비 14.2%가 증가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

백운만 경기중소벤처기업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강소기업이 세계시장 개척의 첨병”이라며 올해 지정된 기업들도 수출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돕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powervoice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