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3일 회의실에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과 소통하는 '현장공감 토크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규제개선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또 도내 중소기업을 디지털·그린 뉴딜의 주역으로 삼고, 기업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서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 한도 상향 ▲캠핌용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관리법 재개정 등 현실화 ▲화장품 임상인증비 또는 중소기업 공동 마케팅 지원 ▲업역 규제 폐지에 따른 전문건설업 입찰진입 불리행태 보완 ▲물류 업종에 대한 외국인 채용 규제개선 ▲실내 체육시설 방역지침 형평성 ▲정책금융기관 재무 심사자료 적용 범위 확대 등을 논의했다.

또 현행 신용보증 한도를 기존 8억원에서 16억원으로 확대해 성장잠재력이 있는 도내 강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생태계 조성 의견도 나왔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최저임금 준수 등으로 기업경영을 위한 요구자금 규모가 해마다 늘어나지만 현재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최대 보증 한도는 2009년 개정된 이래 10년 이상 정체된 탓이다.

이민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주봉 옴부즈만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관련 부처들에 전달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