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 제공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연말에 도입된다.

3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 사업'을 6일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부터 스마트폰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기존 운전면허증과 함께 쓸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통합형 신분증으로 발급된다.

행안부와 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연말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가유공자증 등으로도 발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존 운전면허증처럼 관공서 등에서 신원확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민간영역에서도 본인확인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디지털 신분증 형태로 구현돼 온라인상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로그인과 신원정보 입력 등에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절차도 간소화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신원 증명의 패러다임을 180도 바꾸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모바일 신분증 도입이 국내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분산 신원증명(DID) 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