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사진제공=국랍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한 달간 ‘광릉숲 곤충 특별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특별전에는 장수하늘소를 포함해 장수풍뎅이, 나비 등 광릉숲의 다양한 곤충이 전시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광릉숲은 곤충 3932종을 비롯해 식물 946종, 버섯 694종 등 총 6251종이 서식하는 곳이다.

 

장수하늘소를 포함해 까막딱따구리,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 20종과 수달, 담비, 화경 솔밭버섯 등 19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있다.

 

이중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는 광릉숲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6년 인공사육기술을 개발해 사육 기간을 16개월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광릉숲 산 장수하늘소를 사육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장수하늘소의 살아 있는 성충이 전시될 예정이다. 어린이날에는 난대온실에서 이쁘고 귀여운 나비를 직접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방문을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