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부천아트벙커B39에 심철웅 작가 작품 2점 기증받아

▲ 부천문화재단이 기증받은 심철웅 작가의 ‘기억의 수레바퀴(Wheel of Memories)’./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 부천문화재단이 쓰레기 소각장을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부천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부천아트벙커B39 내부 전경./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부천문화재단은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진행한 전시 ‘기억 전달자 디 아키비스츠’(The Archivists)에 참여한 심철웅 작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을 최근 기증받았다고 2일 밝혔다.

부천아트벙커 B39(부천시 삼작로 53)는 재단이 시민에게 제공하는 공공문화서비스 영역을 넓히기 위해 쓰레기 소각장을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부천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기증작은 ‘기억의 수레바퀴(Wheel of Memories)’를 제목으로 한 영상 2점이며, 전시는 지난해 8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된 단체전이다.

작가는 부천아트벙커B39의 과거인 삼정동 쓰레기 소각장을 움직이게 한 핵심 도구에 주목해 손잡이와 밸브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기동 장치들의 움직임을 상상해보고 당시의 생생했던 산업 현장의 자취와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심 작가는 멀티미디어, 디지털이미지, 웹 아트 등 새로운 매체 분야에서 다양한 작업을 모색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특히 작업의 주체로서 역사와 시간, 공간과 장소성을 탐구하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독창적 시선과 서사로 풀어낸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