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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을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500건가량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0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499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건이다. 3명은 화이자 백신을,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3건이 늘었으며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나머지 491건은 경증 사례였다. 신규 사망 신고는 없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5499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325만4738명의 약 0.5%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3485건으로 87%를 차지했으며,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2014건으로 13%다.

한편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26일 첫 회의를 열어 피해보상이 신청된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및 보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총 9건 중 4건을 인정하고 5건을 기각했다.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게 된 4건 중 3건은 AZ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모두 '경증 이상반응'이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