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주민들이 송산공원 내 해상교통관제센터 이전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영종시민연합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영종국제도시 지역에 설치되는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해양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인근에 위치한 해상교통관제센터, 조류신호기, 해양감시카메라 등을 영종 송산공원 부지로 이전을 추진, 현재 해양경찰청과 막바지 협의 중이다.
이에 대해 영종주민들은 “인천시나 해양경찰청이 해상교통관제센터 및 관련 시설물을 영종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어떠한 협의나 소통을 한 사실이 없다”라며 “시는 유해시설 이전 추진에 대해 완전 무효를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또 “해상교통관제센터와 함께 설치되는 필수 시설인 VTS(해상교통관제시스템) 레이더 시설은 최소 400m에서 1km 거리에서도 강한 전자파가 발생하는 유해시설이자 기피시설”이라며 “송산공원은 수많은 아이와 주민들이 이용하는 장소이며 인근에는 어린이집과 학교가 있고 공동주택도 건설 중인 만큼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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