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오는 5월부터 탑승객이 수하물을 위탁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항공기 탑재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국제선과 국내선 전 노선에서 탑승객 수하물이 항공기에 실리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려주는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제공된다.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객의 위탁 수하물이 정상 탑재되는 순간 안내서비스를 받는다.

이번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는 대한항공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하물 일치 시스템(Baggage Reconciliation System)'을 활용한 것이다. 승객이 출발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위탁할 때 생성되는 정보(바코드)를 항공기 탑재시 스캔 정보와 비교·확인하는 방식이다.

지상에서 수하물 조업 담당자가 수하물 바코드를 스캔하면 정보가 비교·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수하물 탑재 누락이나 실수 또는 다른 항공편에 잘못 실리는 경우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대한항공 모바일 앱 ‘대한항공 My’의 ‘알림함’ 또는 ‘수하물 조회’ 메뉴에서 안내서비스를 확인 할 수 있다. 스카이패스 회원인 경우 앱 설정에서 푸시 알림에 동의를 할 경우 안내서비스를 자동 수신이 이뤄진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를 인천공항의 모든 노선에 첫 도입한 이후 해외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대상을 확대해 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수작업에 의존하던 국내공항, 소규모 해외공항의 위탁 수하물 처리 등 물류관리 효율성과 획기적 변화를 가져 올 전망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