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열린 12라운드에서 경합 중인 인천과 울산 선수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강원을 제물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아직 하위권이지만 최근 2연속 무패(1승 1무)를 달리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인천은 5월 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지난 6라운드에서 당한 0대 2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승점 3을 확보함으로써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현재 인천은 11위(승점 11)에 불과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로 기세가 좋다.

특히 11라운드 성남전 3대0 대승, 12라운드에서 울산전 0대0 무승부 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든 점이 고무적이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라운드 울산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신예 이강현, 박창환의 활약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태희와 델브리지도 12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여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6라운드 원정에서 0대 2로 무기력하게 당했던 패배를 되갚아 줄 기회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9위(승점 13)에 올라있다.

지난 12라운드에서는 최강팀 전북을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경기 내용 면에서는 강원이 우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은 5월 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팬들은 올 시즌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이기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왼쪽 수비수 이기제는 올 시즌 12라운드까지 전 경기 출장하며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어느새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3차례나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라운드 성남전에서는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을 넣은 후 ‘염기훈에게 인정받은 왼발 킥’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이기제의 결승 골로 승리한 수원의 순위는 단숨에 4위(승점 18)까지 뛰어올랐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12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에 이름을 올린 인천 델브리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경기 일정>

- 서울 : 성남 (4월 30일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G&S)

- 수원FC : 대구 (5월 1일 14시 수원종합운동장, IB스포츠)

- 수원 : 포항 (5월 1일 16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 울산 : 광주 (5월 1일 19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JTBC G&S)

- 전북 : 제주 (5월 2일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장, 스카이스포츠)

- 인천 : 강원 (5월 2일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IB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