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이 충돌 어선의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제공=인천해양경찰서)

인천 신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컨테이너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3시12분쯤 신항 관공선 부두 인근 해상에서 2.23t 규모 어선과 9865t짜리 컨테이너 화물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연안구조정이 전복된 어선 위에 있던 선장을 구조했다. 선장과 어선에 함께 있던 60대 여성은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해경은 어선 기름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방제 조치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에 항해 중인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를 우려해 안전 관리 중”이라며 “선박 간 정확한 충돌 경위를 확인하고자 사고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