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맞춤형 공연활동 등 2억7000만원 지원
도시공감 버스킹 공식 포스터./제공=수원문화재단
도시공감 버스킹 공식 포스터./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지역 내 전문·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시민맞춤형 공연활동 지원 사업 ▲창작활동 기록지원 사업 ▲수원 연극인과 단체 지원 사업 ▲창작준비금 지원 사업 4개 분야에 2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민맞춤형 공연활동 지원' 분야에서는 '도시공감 버스킹' 등 시민의 밀접한 생활권 내에서 펼쳐지는 현장 공연 활동을 지원한다.

2018년 수원연극축제 모습./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2018년 수원연극축제 모습./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 내 민간 공연예술 단체 또는 동호회 약 50팀을 선정해 공연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버스킹 단체는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지역 내 거리, 공원, 광장과 아파트 단지 65개소에서 100여건의 소규모 공연을 선보인다.

수원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창작활동의 과정을 기록한 인쇄물, 영상물 제작을 지원하는 '창작활동 기록지원사업' 분야에는 건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의 유형, 성격,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원 연극인과 단체 지원 사업' 분야에서는 10월에 열릴 '2021 수원연극축제'와 연계해 공연장, 야외 공간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지역 기반 연극인과 단체를 공모한다. 공연별 500만원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베란다 1열 콘서트 모습./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베란다 1열 콘서트 모습./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창작준비금 지원' 분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예술가의 소소한 창작 실행 전 아이디어와 갖가지 리서치, 실험 등 계획을 공모하는 사업이다. 이 분야에는 1인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가이며, 예술인 활동증명 확인자를 우대한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멈춘 상황에서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도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예술 활동이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사업 취지를 말했다.

더불어 “수원에서 활동하는 많은 예술가와 단체들이 이런 다양한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