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8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와 미국 국애 금리 상승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3.4원 오른 달러당 1113.7원을 나타냈다.

전날 두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인 1110원대에 거래를 마쳤던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113.0원에 출발해 1113∼1114원 사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결과가 나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신호가 구체화될지 지켜보고 있는 추세다.

다만 월말을 맞아 유입되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유입은 장중 제한적인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결과를 대기하며 원/달러 환율은 지지력을 나타낼 것"이라며 "월말 수급 여건과 아시아 환시 흐름 주목하며 1,110원대 초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3.0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6.20원)에서 3.19원 내렸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