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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나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포인트(0.10%) 내린 3214.27다.

지수는 전장보다 0.77포인트(0.02%) 오른 3218.30에서 출발해 개장 직후 3223.05까지 올랐으나 곧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4억원, 81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8%)는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8%), 나스닥 지수(0.87%)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실적 기대에 지난 2월 12일 이후 처음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7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90%), 셀트리온(-1.58%), 기아(-1.21%)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1.52%), LG화학(0.91%), 네이버(0.53%), 카카오(3.39%), 삼성SDI(0.1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22%), 전기가스(1.89%), 서비스(0.70%), 보험(0.43%) 등이 강세슬 보이고 비금속광물(-1.81%), 운송장비(-0.95%), 의약품(-0.66%), 통신(-0.45%) 등은 약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상승 폭을 확대한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차익매물 소화 과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9포인트(0.46%) 내린 1025.3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2%) 오른 1030.29로 개장한 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원, 5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38억원을 순매수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