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선전…판매 2위 차지

 

▲ [한국GM 제공]

올해 1분기에 미국에서 판매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세 대 중 한 대는 한국GM이 생산해 수출한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뷰익 앙코르 GX 등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 소형 SUV 모델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은 6만6643대로, 미국에서 판매된 15개 소형 SUV 모델 전체 판매량의 30%를 넘었다고 25일 한국GM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총 2만5024대 판매되었다. 이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혼다 HR-V(2만6175대)에 이어 2위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넓은 실내 공간, 성능과 효율이 높은 신형 파워트레인으로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에서 본격 판매된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 자동차 관련 평가 기관인 '아이씨카(iSeeCars)'가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섀시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는 올해 1분기 1만8435대가 팔리며 5위에 올랐다.

오랜 기간 한국GM의 수출 효자 모델이었던 쉐보레 트랙스는 1만6955대 팔리며 6위를 차지했고, 뷰익 앙코르는 6229대로 12위였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