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이 ‘한-불 문화예술교류’ 협력을 위한 행사를 갖고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한·불 문화예술교류 협력’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한·불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공항에 피카소, 마네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 작품 전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퐁피두나 오르세 같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미술관 유치, 중장기 한·불 문화교류 계획이 다뤄졌다.

주한 프랑스 대사 초청으로 진행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필립 르포르 프랑스 대사, 코린 폴키에 프랑스 관광청 한국지사장, 파브시르 에스피노자 에어버스사 한국지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문화강국 프랑스와 문화교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논의 결과를 인천공항 문화예술 공연 등 사업에 적용함으로써 여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예술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또 지난 29일 개항 20주년을 맞아 선포한 ‘인천공항 신비전 2030+’에 따라 인천공항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여행의 ‘경유지’ 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목적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품을 인천공항에 전시하고, 문화예술 전문 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올해 6월 탑승동에 ‘인천공항 박물관’ 개장 등 여객터미널을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11월에는 주한 프랑스문화원, 프랑스대사관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현실 기반의 한국·프랑스 예술가 콘텐츠를 전시하는 ‘BEYOND REALITY OVER INCHEON AIRPORT’ 개최하고 새로운 여행경험을 제공했다.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은 개항 20주년을 맞아 ‘신비전 2030+’를 선포하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문화예술 전문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