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계획 따라 서부 '울상'·남부 '화색'
국가철도망계획 따라 서부 '울상'·남부 '화색'
  • 김은희
  • 승인 2021.04.22 19:42
  • 수정 2021.04.22 19:41
  • 2021.04.23 인천판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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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항철·서울5호선 검단 연장 제외
2경인선·인천2호선 안양 연장 포함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을 두고 인천 권역별로 반응이 엇갈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경우 서울과의 직결에 실패한 반면 인천 남부권에선 제2경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안양연장선 등으로 서울과의 높은 접근성을 꾀하게 됐다.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자료를 보면, 인천에서 이어지는 광역철도 노선 사업은 모두 7개다.

GTX D노선으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일부만 포함됐다. 경기 김포 장기동에서 출발해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계양역·계양테크노밸리, 경기 부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이어진다. 인천시, 경기도 등이 건의한 서울 강남구, 경기 하남 등과의 직결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시의 GTX D노선안의 다른 축인 인천국제공항행 노선도 포함되지 않은 대신 기존 공항철도를 급행화해 GTX급 속도인 100㎞/h로 올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수도권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이 이뤄지는 신도시 인근에 광역철도 사업이 대거 집중된 모습이다. 검단신도시와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과 인천 남부권역과 경기 광명 신도시 등을 관통하는 '제2경인선'이 대표적인 예다.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하는 검토 사업으로 인천2호선 안양 연장선,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인천신항선 등이 포함된 반면 제2공항철도, 서울5호선 검단 연장선 등은 아예 제외됐다.

시는 국가 계획안을 환영하는 입장을 내놨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적으로 170여개 노선이 건의된 가운데 인천은 비교적 많이 수용된 편”이라며 “일부 지역 주민들이 서운해할 수 있으나, 철도 사업 중복 추진이 어려운 만큼 현실적인 선택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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