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우수상품 해외전시회
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가 도내 수출 유망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자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21일∼23일 사이 '2021 경기 우수상품 해외 전시회(G-FAIR)'를 연다.

이는 신흥국 등 해외 현지에서 진행하는 도의 단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올해엔 처음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바이어는 인도의 자사 사무실에서, 도내 기업은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상담한다.

도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트레이드 인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한다. 가상 온라인 전시장과 전시 부스를 설치해 실제 전시장에서 상담하는 것처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해외 현지 바이어는 한국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 공간의 기업 부스 내 비치한 인증서와 동영상 등을 보고 구매·계약을 결정할 수 있다.

특히 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고자 전시회 기간 통역 지원과 사후 샘플 무료 배송도 지원한다.

지페어 인도의 도내 참가기업은 90개 회사다. 미용·헬스·생활 소비재·전기·전자·건축 분야의 우수 상품을 선보인다.

인도에서는 포춘 500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릴라이언스 리테일(Reliance Retails)', 가전제품 전문 기업인 '고드리지 엔 보이스(Godrej & Boyce)', 소비재 유통기업인 '빅바스켓(bigbasket)' 등 750개사가 상담 테이블에 앉는다.

현재 바이어 2800명이 사전 등록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도 관계자는 “인도는 인구 13억의 거대 시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 4위 국이자 수입 13위 국가다”라며 “그런 만큼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