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 학생안전체험관 지하에 218면 규모 공영주차장이 주민에게 개방된다.

남동구는 옛 만월초등학교 부지 내 체험관 지하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차장은 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73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앞으로 20년간 24시간 주민 개방 목적의 준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할 전망이다. 지상 주차장은 체험관 이용자 중심으로, 지하 주차장은 주민에게 개방하는 유료주차장으로 운영한다.

구는 해당 주차장을 이달 말 설치하는 남동구 예방접종센터(옛 길병원 어린이병원)를 찾는 이용자들의 주차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학생안전을 위한 체험관과 더불어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주차장을 조성해 더 의미가 있다”며 “원도심 주민들의 주차 고충을 빠른 시일 내 해결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위해 간석초등학교, 상인천중학교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때 6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협약에 따라 간석초 22면, 상인천중 40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주차장은 학생 안전과 보안 등을 위해 진·출입구를 별도 분리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한다.

개방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전일 개방한다.

개방시간 이후에 차량을 이동하지 않을 경우 견인 조치가 이뤄진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