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의회 최초 분원인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이 19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경기도 북부청사 별관 1층에서 ‘북부분원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북부분원은 상임위원회 공용회의실(501호)과 공동집무공간(502호) 등 110㎡(33평) 규모의 2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용회의실에서는 업무보고와 예·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회의 등이 진행되며 공동집무공간은 의원 집무실과 접견실로 활용될 계획이다.

회의실은 13개 상임위별로 신청해 사용할 수 있으며, 북부청에 소관 실국이나 공공기관이 있는 건설교통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순으로 우선 배정된다.

북부분원 개소로 현장중심 의정활동이 활성화되고, 경기남·북부지역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단기적으로 북부분원 전담인력을 두고, 중기적으로는 분원을 관리할 1개과를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은 "도민의 대의기구인 경기도의회가 남부에만 소재해 있으면서 북부지역 도민의 상대적 박탈감과 불편이 컸다. 북부분원 개소가 북부지역 의원의 의정활동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발굴해내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powervoice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