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KIA와의 경기에서 솔로포를 터트린 후 홈으로 들어오고 있는 로맥. 사진제공=SSG랜더스

올 시즌 팀 홈런 2위(16개)를 달리고 있는 SSG랜더스가 이번 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과 추락 중인 키움을 차례로 만난다.

SSG랜더스는 이번 주 삼성 및 키움과의 대결을 통해 역대 7번째로 팀 통산 2900홈런 달성에 도전한다.

SSG는 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안방 경기에서 7회 말 터진 김강민과 제이미 로맥의 솔로포에 힘입어 KIA타이거즈를 4대 2로 물리쳤다.

이로써 SSG는 시즌 성적 7승 6패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라있다.

SSG가 이번 시즌 팀 타율은 0.229로 키움과 공동 꼴찌임에도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그나마 홈런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올 시즌 NC(22개) 다음으로 많은 홈런(16개)을 만들어 낸 SSG는 19일 현재 총 2895개의 팀 홈런을 만들었고, 이번 주 팀 통산 2900홈런에 도전한다. 이번 주 상대는 삼성과 키움이다.

올 시즌 현재까지 삼성은 상승세고, 키움은 추락 중이다.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지며 허우적거리던 삼성은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주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 1패)를 거두면서 8승 6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반등이 가능했다.

삼성은 지난주 6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이 2.89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다.

데이비드 뷰캐넌을 비롯해 벤 라이블리, 백정현, 원태인 등 선발투수들은 지난주 6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타격에서는 구자욱이 폭발했다.

구자욱은 지난주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8타수 7안타(0.875)의 맹타를 휘둘렀다.

더 엄청난 것은 안타 중 단타는 2개 뿐이고 홈런이 1개, 3루타가 1개, 2루타가 3개라는 점이다.

이에 구자욱은 현재 타율 1위(0.438), 최다안타 1위(21개), 출루율 1위(0.534), 장타율 2위(0.771) 등 타격 전 부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다음 상대인 키움은 최근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리그 최악의 평균자책점 7.06을 기록 중인데, 지난주 6경기 중 3경기에서 6회 이후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키움의 현주소다.

더 많은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SSS랜더스가 이번 주 이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19일 현재 1794경기에 출장 중인 SSG 최정은 통산 23번째 1800경기 출장 기록에 6경기, 1199경기에 출장 중인 SSG 이재원은 통산 103번째 1200경기 출장 기록에 1경기를 각각 남겨두고 있다.

아울러 현재 1996루타를 기록 중인 SSG 김강민은 이번 주 통산 58번째 2000루타 기록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