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의 ‘디지털 워킹! 아트숲’ 이미지./제공=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의 ‘디지털 워킹! 아트숲’ 이미지./제공=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은 경기도가 진행하는 ‘2021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공공서비스 연계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2021 VR/AR 공공서비스 연계지원 사업’은 VR∙AR 기술을 공공서비스 분야에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군과 공공기관과 개발사를 연계해 서비스 도입 비용과 프로젝트 개발 관리 등을 지원한다.

지난 3월 수요처 접수, 도내 기업과 매칭, 컨소시엄 접수 등을 거쳐 4월 외부 심사위원회에서 수원시립미술관 등 8곳의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원시립미술관의 ‘디지털 워킹! 아트숲’은 물체인식기반의 AR 미술체험 게임으로,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상설 체험 공간인 ‘아트숲라운지’와 연계해 미술체험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형식의 디지털 미술교육 형식으로 기획됐다.

이용자는 이 모바일 AR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아트스페이스 광교와 광교호수공원 일대를 산책하면서 야외 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AI 전시 해설자(도슨트) 설명을 들으며 자연물 캐릭터를 수집하는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후 풍경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아트스페이스 광교 내 체험 공간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전시된다.

‘디지털 워킹! 아트숲’은 5월 경기도콘텐츠진흥원, 공급 업체와 협약 체결 후 제작돼 연내 상용화될 예정이다.

김진엽 관장은 “이번 사업은 광교호수공원과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동선을 AR 기술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가교 구실을 할 것이며, 게임 형태의 AR 앱을 이용한 미술체험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미술관에 친근하게 접근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