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16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재난 스릴러 영화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작품으로, '가려진 시간'(2016)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병헌은 황궁 아파트의 임시 주민대표 영탁 역을 맡는다. 박서준은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민성 역을, 박보영은 간호사 출신으로 다친 이들을 돌보는 민성의 아내 명화 역을 맡는다.

이병헌은 "엄태화 감독님을 비롯해 박서준, 박보영 등 대부분의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추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서준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돼 설렌다"며 "황궁 아파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사건들 속에서 변하는 민성의 감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보영도 "대본 리딩부터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었다"며 "더 열심히 준비해서 영화를 잘 그려내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